사진은 지난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11월 8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윤 총장도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문 대통령도 윤 총장을 바라보며 모두발언을 이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마찰음을 내기 시작했다. 조 전 장관의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는 동시에 검찰은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고 결국 조 전 장관은 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사퇴했다.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사퇴한 10월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저는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다”며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