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프리미어12 페이스북 캡처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3차전 쿠바와의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날 타선에 들어설 라인업을 공개했다.
캐나다전이 열린 전날과 비교해 일부 타선이 조정됐다. 민병헌이 선두타자로 나섰던 2차전과 달리 박민우(2루수)가 김하성(유격수)과 리드오프를 이뤘다.
클린업 트리오는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김재환(지명타자)이 그대로 맡는다. 대표팀 최고참이자 4번타자 박병호는 1, 2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날 역시 신뢰를 받았다.
하위 타선은 전현직 두산 선수들로 채워졌다. 양의지(포수), 김현수(좌익수), 민병헌(우익수)-허경민(3루수) 순서다. 양의지, 김현수, 민병헌은 두산에서 활약하다 FA 자격을 얻고 거액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바 있다. 허경민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두산을 지키고 있다.
선발 투수로는 언더핸드 박종훈이 나설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