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민주노총 양평공사지부가 양평군의 양평공사 해체 및 공단 전환과 유통사업 민간위탁에 대한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
양평공사지부는 성명서에서 “양평군은 양평공사 해체보다 양평공사 부채 발생 원인 규명과 해체까지 이르도록 한 모든 책임자들부터 청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양평공사지부 성명서 전문]
양평군은 양평공사 해체보다 양평공사 부채 발생 원인 규명과 해체까지 이르도록 한 모든 책임자들부터 청산하라!
현재 양평공사는 과다한 부채로 인해 높은 자본잠식률로 인한 해산의 위기에 놓여 있다.
양평군민이라면 누구나 아실만한 양평군의 공공성 업무 및 양평군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업무를 이행 해왔던 양평공사의 운명이 민선7기 양평군 결정에 놓여있다.
그동안 양평공사가 저질러왔던 분식회계, 각종 비리, 사기사건 등등 모든 잘못은 누구나 알고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체의 위기까지 오는 것은 양평공사만의 잘못이 아님을 모든 양평군민들, 시민단체, 언론사 등등 하다 못해 양평군까지도 알고 있다. 그동안 행하여 졌던 모든 부패는 양평공사 혼자 자행 한 것이 아니다.
지난 3월에 발표 되었던 양평군 발주의 용역보고 또한 양평공사의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는 줄 알았지만 결과는 부채에 대해 양평공사 해체, 인원감축, 연봉삭감 등 책임을 양평공사의 노동자들에게만 떠넘기는 내용뿐이었다.
양평공사의 현재 부채와 부실경영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알고 있는 양평군은 책임자 및 관련자의 언급은 일절 없는 상태로 양평공사의 부채만 부각시키기에 급급하였다.
원인은 제쳐두고 결과만을 논하는 양평군의 행위는 무언가 감추려고 하고 있다.
양평군수는 양평공사의 회계,행정감사의 결과를 더 이상 감추려 하지말고 모두 공개하여 이 모든일의 원인을 양평군민 모두가 알야 할 것이다.
언론사에서 정동균 양평군수의 책임자에 대한 주민들이 요구를 한다면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또한 이해 할 수 없는 답변이다.
지난 양평군수 선거 전 양평공사 전 직원에게 약속하였던 선거 공약은 지켜지지 않았지만 양평공사의 적폐청산을 누구보다 앞서 나설 줄 알았던 정동균 양평군수의 대답에서 더 이상의 양평공사 적폐청산은 없었다.
정의당의 성명서와 양평 시민의 소리의 기사 내용처럼 양평군은 현재 양평공사의 원인에 대한 것은 덮어둔 채 양평공사의 해체와 공단 설립, 유통사업의 민간위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평공사지부는 양평공사 직원의 고용과 안정된 노동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또한 지역 공공성을 책임지는 공기업의 노조로서 양평공사의 해체하는 것에 대한 진위판단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양평군에서 행하려 하고 있는 것은 분명 양평공사 노동자의 고용불안 발생과 양평군의 공공성을 저하 시키는 행위이다.
양평공사의 관리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 하여 양평공사와 군민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양평공사 직원들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비리로 만들어진 230억의 부채를 양평공사의 해체로 모든 것을 덮으려 하지만 말고 양평공사의 부채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자를 명백히 밝혀 양평군민들에게 알리고 양평공사의 노동자들에게 분담되고 있는 고통을 즉각 멈춰라.
양평군이 양평공사의 부채 발생원인 및 부실경영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덮어두려고만 한다면 양평공사지부에서는 강력한 행동으로 옮길 것 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양평공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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