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을 득점한 에이브러햄. 사진=첼시 FC 공식 페이스북
첼시는 에이브러햄, 풀리식, 마운트 등 리그 연승 기간 맹활약한 공격진을 내세웠다. 중원에선 은골로 캉테가 오랜만에 복귀해 코바치치와 호흡을 맞췄다.
첼시는 전반부터 팰리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풀리식의 활약이 빛났다. 풀리식은 여러 차례 유려한 드리블로 팰리스를 위협했다. 그러나 팰리스 수비진과 골키퍼의 활약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깬 것은 이번에도 에이브러햄이었다. 에이브러햄은 후반 53분, 윌리안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에이브러햄의 리그 10호 골. 첼시 역사상 최연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자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역사적인 골이었다.
첼시는 한 골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78분, 풀리식의 패스를 받은 바추아이의 슈팅이 굴절됐다. 쇄도하던 풀리식은 이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에 승점 1점 앞선 리그 2위에 등극했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