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셰필드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은 전반부터 셰필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골키퍼 가자니가의 선방이 없었다면, 선제골을 내줄 수도 있었다. 운도 따라줬다. 전반 30분, 런스트럼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위기를 넘겼다.
힘든 전반전을 보낸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2분, 알리의 패스를 가로챈 스티븐스의 실수가 있었다. 손흥민은 스티븐스가 흘린 공을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8호 골. 리그 최소 실점 팀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한 손흥민이었다.
셰필드는 바로 반격에 성공한 듯했다. 후반 15분, 스티븐스의 크로스를 맥골드릭이 동점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VAR이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계속 기회를 노리던 셰필드는 행운이 따른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32분, 오른쪽에서 발독이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오리에 대신 모우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순위는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셰필드는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