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번화가 난징둥루에 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이 전시된 갤럭시 폴드 실물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지난 8일에 이어 11일 갤럭시 폴드 2차 판매에 나선다. 앞서 1차 판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중국의 대형 온라인몰인 징둥닷컴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은 지난 8일 갤럭시 폴드 판매가 2초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한정 물량’을 공급한다고만 밝힐 뿐 정확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갤폴드의 중국 출시 물량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2만 대 가량이라고 알려졌다.
중국은 갤럭시 폴드의 24번째 출시국이다. 출시 이후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출시하자마자 매진됐으나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0.7%에 불과해 흥행 여부가 불확실했다.
이번 폴드 판매 물량은 중국 시장 규모에 비해 소량이지만,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1%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갤럭시 폴드 흥행이 중국 내 삼성전자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