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FC 공식 페이스북
울버햄튼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빌라는 5분 만에 골키퍼 뉠란이 부상으로 교체되며 전반을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0의 균형을 무너트린 건 경기를 주도하던 울버햄튼이었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가 나왔다. 네베스가 프리킥을 짧게 받은 후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에도 울버햄튼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5분, 트라오레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가 하면, 1분 후엔 히메네스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빗나갔다.
매섭게 빌라의 골문을 노리던 울버햄튼은 경기 후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트라오레가 우측 돌파 후 히메네스에게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히메네스는 침착하게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빌라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트레제게의 득점으로 한 점 만회했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이 승리로 리그 8위에 올랐다. 반면 빌라는 강등권과 3점 차인 17위로 하락했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