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C 개막식 장면
[부산=일요신문] 김주태 기자 = 제7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BIPC 2019)가 ‘미래 10년, 글로벌 리더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지난 7일과 8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의 주최기관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이번 BIPC는 30여 개국에서 해운항만 물류 및 에너지, IT, 혁신 전문가, 경제학자 등 21명의 초청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항만 물류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항만당국, 정부, 업계의 대응방안을 모색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5개의 워킹세션과 3개의 특별강연으로 구성된 제7회 BIPC는 해운, 물류, 에너지, 사이버 보안 등 주제의 지평을 넓혀 일반 참석자를 넘어서 참석 연사들에게도 유용한 정보, 그리고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BIPC는 지식을 공유하는 무료 컨퍼런스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유수 유료 컨퍼런스나 경쟁항만에서 개최 중인 다른 국제컨퍼런스에 비해 초청연사와 콘텐츠의 질, 행사 구성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IPC 개회식에서 가진 남기찬 사장의 환영사 모습.
‘불확실성의 시대에 확실성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 한누 세리스토(Hannu Seristo) 핀란드 알토대학교 부총장과 팀 파워(Tim Power) 드류어리 대표은 “BIPC는 참석 연사들도 타 세션으로부터 최신 지식, 세션 연사의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미래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신선한 지식의 장이다. 그래서 연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만물류 관련 국제컨퍼런스”라고 평가했다.
제7회 BIPC 참석을 위해 태국항만 등에서 참석한 해외참석자들은 “이번 BIPC는 최근 해운·항만·물류의 핫이슈, 나아가 미래에 고민이 필요한 이슈들에 대해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었던 유익한 지식의 장이었으며, 이러한 컨퍼런스를 단독 개최하는 부산항만공사의 글로벌 리더십 및 능력에 굉장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누 부총장은 제7회 BIPC의 막을 연 기조연설을 통해 “역내 교역은 증가하지만, 지역 간 교역은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과 가치 사슬 내의 모든 주체들이 진지한 시나리오를 수립해 심대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제7회 BIPC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없는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부산항에 와주신 연사들, 부산항 관계자 및 일반 참석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BIPC는 부산항과 BPA의 핵심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더욱 유익한 지식 나눔, 그리고 협력증대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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