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쳐
1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56회에서는 부산 주택가에서 발생한 의문의 범인을 추적한다.
지난 9월 1일, 갑작스런 사고로 동생을 잃었다는 김정호 씨. 설상가상으로 동생과 함께 살던 어머니마저 위급한 상태에 처했다고 한다.
다름 아닌 유독가스를 마셨기 때문이다. 새벽녘, 집안을 자욱하게 덮은 의문의 연기를 피해 도망치려다가 참변을 당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불과 12시간 전, 근방에서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 당시 연기는 낮잠을 자던 한 남자를 덮쳤.
다행히 그는 이웃 주민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그로부터 10일 뒤, 의문의 연기로 인한 세 번째 사고가 발생했다.
알고 보니 모두 원인불명의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였다.. 세 건의 연쇄 화재 사건은 모두 반경 6km 안에서, 사람들이 잠든 사이 연이어 발생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불이 나는 걸 봤다는 한 여성. 그녀가 지목한 화재의 주범은 놀랍게도 김치냉장고였다.
사고 당시 자신의 방 안에 놓인 김치냉장고에서 불길이 환하게 피어오르는 걸 목격했다는 것.
그 뿐만이 아니었다. 나머지 두 곳의 화재 현장에서도 심하게 불탄 김치냉장고가 발견됐다.
더욱 충격적인 건 사고가 난 3대의 김치냉장고가 모두 한 제조사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시중에 출시된 후 지난 해까지 누적 판매대수만 무려 900만대에 달한다는 해당 제조사의 김치냉장고.
유독 이 김치냉장고에서 사고가 잇따른 건 무슨 이유일지 비밀을 파헤쳐 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채팅에서 만나 여자, 천사인가 악마인가’ 편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