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가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한국법인인 알리페이코리아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마카롱택시 홈페이지
마카롱택시는 택시 운영 법인을 인수한 후 개인택시 등을 가맹사업자로 모았다. 현재 서울과 대전, 제주 등에서 마카롱택시 1000여 대와 모범택시 570여 대 등 전국에서 약 2000대의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검찰이 타다를 기소한 사이 마카롱택시는 눈에 띄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알리페이코리아와 KST모빌리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및 결제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마카롱택시와 인터내셔널 택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터내셔널 택시는 서울시 공식 외국인 관광택시로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 기사를 통해 서울에서만 380대가량 운행 중이다. KST모빌리티는 2018년 1월부터 공식 운영사업자로서 인터내셔널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알리페이 어플리케이션(앱) 내 배너를 통해 인터내셔널 택시를 보다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 할인권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KST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인터내셔널 택시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