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의 2018년 3분기 실적(총수익 3072억 원, 당기순이익 412억 원)과 비교해 총수익은 6.3%, 당기순이익은 118.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실적(총수익 3888억 원, 당기순이익 1095억 원)과 비교하면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6.0%, 17.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본점매각이익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한국씨티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올해 3분기 총수익(매출)은 3267억 원, 당기순이익은 9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씨티은행 본점. 사진=박정훈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2018년 3분기 대비 1.9% 감소한 2412억 원이고,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의 증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2018년 3분기 대비 20.8% 증가한 698억 원을 시현했다”며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 증가 등으로 2018년 3분기 대비 120억 원 증가한 156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판매와관리비는 과거에 적립한 해외용역비의 일부 환입 등으로 2018년 3분기 대비 18.6% 감소한 1592억 원이고, 일회성 환입 요인을 제외하면 2018년 3분기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3분기 실적에 매우 기쁘다”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 가속, 데이터역량강화 및 내부통제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