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시크릿 부티크’ 캡처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3회에서 장미희는 고민시로부터 김선아(제니장)를 봤다.
장미희는 고민시와 마주 앉게 됐고 “왜 날 찾았니”라고 물었다.
고민시는 “장 대표 위에 사람이라서요. 장 대표 결정권자가 회장님이시잖아요”라고 답했다.
장미희는 “원하는게 뭐야”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하는 고민시에 장미희는 “나오면 사고도 파헤치고 위 전무도 건들일 속셈일텐데”라고 경계했다.
이에 고민시는 “아무래도 그렇겠죠. 근데 필요하면 딸도 내주시겠다고 한건 회장님이셨죠. 저한테 장 대표 감시하라고 시키신 것 지금 대답하겠습니다. 할게요”라고 말했다.
장미희는 “네가 뭐 할 수 있는데”라고 물었다.
고민시는 “뭐든요. 장 대표도 하는데 저라고 못 할리 없죠”라고 말했다.
장미희는 “널 여기서 빼내기 않을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고민시는 “그렇게 하세요 그럼. 어차피 시간에 쫓기는건 그쪽들이니까. 전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거든요. 과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라. 저는 할 말 다 했는데”라고 말했다.
장미희는 “도영이랑 똑 닮았네. 내가 좋아했던 도영이랑 기질이 닮았어. 이젠 아무 의미 없게 돼버렸지만. 동료들이랑 작별인사나 해. 며칠 안으로 나올 테니까”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