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15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 53회는 배우 이주실 편으로 꾸며진다.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장르 불문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모성애 연기로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민 엄마, 배우 이주실.
55년간 ‘연기 대모’로 활약해온 그녀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한다.
바로, 9년 전 갑자기 사라져버린 북한 이탈 청소년 이창호다.
이주실은 2006년 암 투병 당시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연극을 가르치며 북한 이탈 청소년인 이창호를 처음 만났다.
북한 이탈 청소년 중 유일하게 배우를 꿈꿨던 이창호는 이주실의 애정 어린 가르침으로 마침내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입학했다.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서는 듯했으나 2010년 홀연히 모든 연락을 끊고 사라져버렸다.
9년간 수소문을 해도 감감무소식인 이창호를 떠올리면 눈시울부터 붉어진다는 이주실.
혹 한국을 떠난 것은 아닌지, 신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이창호의 작은 소식이라도 듣고 싶은 그녀의 간절한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