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소환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최준필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을 추가로 소환 조사하기로 정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은 조 전 장관은 답변을 거부하고 8시간 동안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조 전 장관은 조사가 끝난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의 진술 거부에 따라 조사 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제기된다.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조 전 장관의 입장이 확실한 만큼 형식적인 피의자 신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동생인 조 아무개 씨를 오는 18일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말 구속 상태로 넘겨진 조 전 장관 일가는 5촌 조카인 조범동 씨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이어 조 씨가 세 번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