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6-3 6-4)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치치파스는 11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7일째 페더러와 준결승에서 2-0(6-3, 6-4)로 승리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페더러를 꺾은 치치파스는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패했으나, 이날 다시 한번 페더러를 누르며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치치파스는 이날 브레이크포인트를 12번이나 냈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긴 것은 한 번 밖에 없었다.
페더러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의 우승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17일 치치파스의 결승 상대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