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을 눈앞에 둔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식 페이스북
17일 밤 11시(한국 시각) 포르투갈은 룩셈부르크 원정을 떠나 유로 2020 B조 예선 8차전을 치렀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 호날두, 안드레 실바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포르투갈은 룩셈부르크의 역습에 고전했다. 호날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그러나 호날두 대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문을 뚫었다. 3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롱패스를 받은 브루노는 강력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득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85분 결실을 보았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롱패스를 조타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속도가 떨어지며 골문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이 공에 발을 갖다 대며 확실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0-2로 종료됐고 포르투갈은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호날두는 이 득점으로 A매치 통산 164경기 99골을 넣었다.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알리 다에이의 149경기 109골에 10골을 남겨둔 것이다.
호날두는 최근 A매치 8경기 14골을 기록 중이다. 유로 2020 예선 6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세라면 알리의 최다 골 기록을 무난하게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