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 해리 케인. 사진=해리 케인 공식 페이스북
유로 2020 본선행을 이미 확정 지은 잉글랜드는 코소보 원정에서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해리 매과이어, 해리 윙크스 등이 선발로 나왔다.
전반 초반은 양 팀 모두 팽팽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31분 윙크스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1:1 기회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윙크스의 A매치 데뷔 골이었다. 전반은 0-1로 끝났다.
후반전도 양 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코소보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애국자 케인이 있었다. 스털링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크로스는 수비수의 발을 맞고 케인에게 갔고, 애국자는 이를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케인이 유로 2020 예선 8경기 전 경기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잉글랜드가 몰아붙였다. 82분,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쉬포드가 스털링의 침투 패스를 받았고, 래쉬포드는 이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점수는 0-3이 됐다. 케인은 도움도 올렸다.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통해 케인이 공을 탈취했다. 이를 메인스 마운트에게 건네줬고 마운트가 마무리하며 쐐기 골을 득점했다. 경기는 0-4로 마무리됐다.
케인은 유로 2020 예선 8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8경기 12골 5도움을 터트리며 경기당 2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A매치 45경기 3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애국자’의 면모를 보였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