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
벤투호는 14일 저녁 10시 레바논 원정을 떠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을 치렀다. 객관적 전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태극전사들은 졸전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어려운 중동 원정임을 고려해도 아쉬운 결과였다. 무승부 이후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출범 이후 홈에서 펼쳐지는 강팀과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점한 상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원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2019 AFC 아시안컵 때도 졸전의 연속이었고, 최근 펼쳐진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피파 랭킹 3위를 기록 중인 브라질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만나는 최강의 상대다. 우루과이, 콜롬비아, 칠레보다 압도적이다. 축구 팬들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을 벗어내길 원한다.
브라질은 이번 A매치에서 부상인 네이마르를 제외하고 최정예 선수들을 소집했다. 알리송 베커, 호베르투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 등이 모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벤투호에 아주 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벤투호는 19일 화요일 저녁 10시 30분,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