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예선 무패를 기록한 무적함대. 사진=스페인 대표팀 공식 페이스북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각) 스페인은 홈에서 루마니아와 유로 2020 예선 10차전을 치렀다. 스페인은 직전 경기 몰타전과 비교해 7명의 선수를 바꿨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은 몰아붙였다. 4분, 호세 가야가 알바로 모라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파울이 선언됐다. 2분 뒤 산티 카솔라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다.
공격은 결실을 보았다. 7분, 가야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이를 파비안 루이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루마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스페인은 수비 실수를 범했지만, 케파 아리사발리가가 1:1 기회를 막아냈다.
전열을 가다듬고 스페인은 다시 루마니아에 공세를 퍼부었다. 32분, 카솔라의 코너킥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보인 스페인은 헤라르드 모레노가 헤딩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42분에는 가야의 크로스를 받은 모레노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2분 만에 모레노는 우측면에서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4-0으로 전반을 끝낸 스페인은 후반에도 공세를 퍼부었다. 모라타는 골대를 맞추는 슈팅으로 루마니아를 위협했다. 루마니아는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스페인의 수비에 막혔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 미켈 오야르사발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득점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는 5-0으로 종료됐다. 스페인은 유로 2020 예선 8승 2무를 기록하며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