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로 두바이컵을 끝낸 U-22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19일 저녁 8시 45분(한국 시각) 한국은 홈팀 UAE와 두바이컵 4차전을 치렀다. 2차전 바레인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정우영, 전세진, 백승호, 오세훈, 정태욱 등이 선발로 나섰다.
두바이컵에서 3연승을 기록한 UAE는 만만찮은 상대였다. 태극전사들은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을 쉽게 가져가지 못했다. UAE 역시 날카로운 공격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답답하던 흐름 속에 36분 김진규가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UAE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VAR 판정 이후 득점이 취소됐다. 오세훈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이었다.
한국은 심기일전했지만, 도리어 전반 추가시간 상대에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한 지 2분 만에 정우영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부의 추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경기는 1-1로 끝났다. UAE가 3승 1무로 두바이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승 2무, 무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김학범호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걸고 2020년 1월 태국에서 AFC U-23 챔피언십을 치른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