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부임이 유력한 무리뉴.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한국 시각)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와 결별을 선언했다. 올 시즌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리그 14위로 부진 중이다. 팀의 부진에 다니엘 레비 감독이 칼을 빼 들었다.
그러나 지금 프리미어 리그는 시즌이 한창이다. 당장 23일 웨스트햄 원정을 앞두고 있다. 사령탑 공백을 오래 둘 수 없는 상황이다. 후임으로 여러 감독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무리뉴로 기울고 있다.
무리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 1년 가까이 휴식 중이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 리그에서 다른 팀 감독을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 휴식 중인 감독 중 최선인 무리뉴에게 토트넘이 접촉한 모양새다.
이미 스카이스포츠, BBC, 디 마르지오 등 유럽 언론들은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 0순위라며 무리뉴의 부임을 기정사실로 했다. 무리뉴가 토트넘에 부임한다면, 손흥민에게도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역습 축구를 즐겨한다. 손흥민의 장기인 속도와 마무리를 살릴 수 있다. 이미 무리뉴는 손흥민의 완성형 선수인 전성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런 방식으로 지도해 성과를 낸 적 있다.
과연 손흥민은 무리뉴의 지도 아래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