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핀란드 북부 하일루오토 섬의 해안에 나타난 기괴한 형태의 ‘아이스 에그’, 즉 ‘얼음 달걀’이 해외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글동글한 형태인 이 ‘얼음 달걀’은 오스트로보트니아의 마르자니에미 해변을 산책하던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리스토 마틸라와 오울루 지역 주민들이 발견했다.
다소 기괴한 형태인 이 ‘얼음 달걀’의 정체는 사실 ‘자연이 만든 눈사람’이다.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기상 현상으로 빚어지는 진귀한 눈사람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온과 바람의 세기다. 작은 얼음 조각들이 바람과 바닷물에 의해 굴러다니다 작은 달걀 모양으로 얼어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져 ‘얼음 달걀’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1년에 한 번 정도라고 한다. 출처 ‘디자인유트러스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