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11월 21일 “우물이 오염됐다”며 당을 비판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씀도 들었는데 절터는 좋은데 절이 수선 불가라 철거하고 새 절을 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 선언문에 ‘한국당은 좀비정당’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에 대해 “제가 처음 쓴 표현이 아니라 여러 사설, 칼럼에서 계속 써왔던 것이고 사석에서도 많이 쓰고 있는 표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에 민폐’라는 표현은 일상적인 어휘로 불출마 뜻을 밝힐 경우 심각한 문제의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대로 버티는 것보단 새로 태어나는 것이 낫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