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을 이기면 자력 ACL 진출이 확정되는 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울산 현대, 전북 현대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파이널 A 그룹 진입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경쟁자 대구 FC도 나란히 미끄러지며 3위를 유지 중이다.
현재 대구와 승점 차이는 4점이다. 다가오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승리를 챙기면 ACL 자력 진출이 확정된다. 이 경기에서 ACL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하면 결과는 마지막 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결정된다. 이번 시즌 서울이 대구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대구 원정은 부담스럽다.
포항전은 서울이 치르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서울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한 경기는 33라운드 원정 슈퍼매치, 홈에서 승점 3점을 쌓은 것은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마지막이다. 서울 팬들은 2달 동안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과 ACL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선물할 수 있을까. 서울은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파이널 A 4라운드를 치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