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영주(더불어민주당, 양평1) 의원이 21일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종합감사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추가 조성시 시·군 특성을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영주(더불어민주당, 양평1) 의원이 21일 소관 실·국 및 공공기관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종합감사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추가 조성시 시·군 특성을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이영주 의원은 “현재 이동노동자 쉼터가 도내 4개소에 조성되어 있지만, 정작 필요한 곳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경기 동·북부 도농복합지역”이라며, “시·군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쉼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기사, 학습지교사 등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 인근지역, 도심지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휴게 공간을 설치하여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내달부터 20년 2월까지 수원·성남·광주·하남 등 4개소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유동인구가 많고 사람들이 밀집된 도시지역과 인구밀도가 낮은 농·어·산촌지역의 쉼터는 달라야 한다”며, “농·어·산촌지역의 이동노동자 수요는 사회복지사나 다문화가정방문사 등인데 쉴 곳이 녹록치 않아 식사나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에 류광열 노동국장은 “현재 조성 중인 수원·성남은 대리기사, 택시기사 등 이동노동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반면, 하남·광주는 도농복합적 성격을 갖고 있어 일반 노동자들도 올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며, “추후 쉼터 추가 조성시 시·군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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