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무패에 도전하는 리버풀
2019-2020 프리미어 리그가 개막하고 12경기를 치렀지만, 리버풀은 12승 1무로 순항하고 있다. 리그 우승의 강력한 경쟁자 맨체스터 시티마저 꺾고 2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렸다. 지금 기세를 이어간다면, 그토록 바라던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확률이 높다.
리버풀로서는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을 것이다. 비록 원정이지만, 상대는 리그 12위 크리스탈 팰리스다. 객관적인 체급 차이가 크다. 방심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만 잘 펼친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은 지난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기억해야 한다. 당시 8연승을 달리던 리버풀은 A매치 휴식기 직후 맨유 원정을 떠났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금 상황도 당시와 비슷하다. A매치 휴식기 직후 원정이다. 물론 팰리스가 맨유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리버풀의 주축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A매치 기간 도중 개인 사정으로 대표팀에서 나오며 체력을 아꼈다. 그러나 주축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로 A매치를 치르러 다녀왔고, 모하메드 살라도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리버풀이 방심하지 않고 자신들의 축구를 한다면 무난하게 승점 3점을 챙길 확률이 높다.
한편, 리버풀은 24일 0시(한국 시각) 팰리스 원정을 떠나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