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노리는 맨시티.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2017-2018시즌부터 맨시티는 리그에서 압도적이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 FC의 강한 저항을 받았지만, 결국 리그 우승컵은 맨시티의 차지였다.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이 녹아들면서 맨시티는 약팀을 상대로 확실히 승점 3점을 챙겼다. 강팀을 상대로도 우수한 성과를 내며 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맨시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2경기에서 벌써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4패를 기록한 것을 고려할 때 좋지 않은 흐름이다. 리그 우승을 두고 다투는 상대 리버풀 원정에서 3-1로 패배한 것은 뼈아팠다. 양 팀의 승점 차이는 9점으로 벌어졌다. 시즌이 길게 남아있지만, 따라잡기 쉽지 않은 차이다.
이 상황에서 난적 첼시 FC를 상대한다. 많은 전문가와 팬이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라는 초짜 감독 부임, 영입 금지 징계 등의 이유로 부진하리라 예상했지만, 선전하고 있다. 현재 승점 26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승점 25점인 맨시티보다 1계단 위에 있다.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램파드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하며 리그에서 6연승을 기록, 순항 중이다.
맨시티의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전급인 올렉산드르 진첸코, 에데르송과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부상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고 반등해야 한다. 첼시한테만 13골을 꽂은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발끝이 번뜩여야 한다.
한편, 맨시티는 24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홈에서 첼시와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