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한 리버풀.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24일 0시(한국 시각)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났다. 부상 중인 모하메드 살라를 대신해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출전한 것을 빼고는 주전급 선수들을 총동원했다.
팰리스가 전반을 주도했다. 먼저 골망을 흔든 팀은 팰리스였다.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제임스 톰킨스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 판독 끝에 공격 과정에서 수비수를 밀쳤다고 선언되며 노골이 됐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리버풀은 반격에 성공했다. 48분, 리버풀이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중앙까지 공을 끌고 온 후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패스했다. 로버트슨은 로빙 패스로 공을 중앙에 투입했다. 이 공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 못 하며 사디오 마네가 받았다. 마네는 터치 후 왼발로 바로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은 골대를 맞고 팰리스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팰리스는 윌프레드 자하, 앤드로스 타운젠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알리송이 지키는 골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들기던 자하가 동점을 만들었다. 자하가 왼쪽에서 드리블하다가 크리스티안 벤테게에게 패스 후 중앙으로 침투했다. 벤테케는 중앙으로 들어오다 타운젠드에게 공을 줬다. 타운젠드는 우측면에서 수비 뒤로 돌아가던 자하에게 패스했다. 자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반대쪽을 겨냥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강팀이었다. 84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발생했다. 흐른 공을 피르미누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추가 시간 자하가 1:1 기회를 놓치며 경기는 1-2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