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레알이 3-1로 소시에다드를 꺾었다. 레알은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연달아 세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제골은 소시에다드에서 나왔다. 전반 2분, 라모스의 백패스 실수를 윌리안 조제가 가로채 득점으로 연결했다. 상대의 실수를 이용한 행운의 득점이었다.
레알은 불의의 일격을 맞은 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동점을 노렸다. 레알은 전반이 끝나기 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37분,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벤제마에게 향했다. 벤제마는 가슴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득점했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굴절된 슈팅에 골키퍼 레미로가 역동작에 걸리며 반응하지 못했고,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발베르데의 행운 섞인 골로 레알은 한걸음 앞서나갔다.
후반 29분, 모드리치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베일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모드리치 앞에 떨궈놨다. 모드리치는 득달같이 달려들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이미 공은 골망을 가른 후였다.
소시에다드는 세 번째 실점 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3-1 역전승으로 끝났다.
레알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28점으로 바르셀로나에 득실차에서 밀린 2위에 올랐다. 한편, 소시에다드는 이번 패배로 4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