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25일 공식입장을 낸 구하라 측은 “많은 분께 비보를 전하게 돼 애통한 마음이 크다”며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팬들과 취재진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하라를 사랑했던 팬들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킬 수 있다.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족과 친지, 지인, 관계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2016년 카라 해체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3일에는 일본 새 싱글 앨범 ‘미드나잇 퀸’을 발매하고 후쿠오카 등 일본 일부 지역을 순회하는 ‘하라 제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하는 고 구하라의 조문 관련 공식 입장.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큽니다.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자정)까지 팬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 분들의 조문이 가능합니다.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하며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 분들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25일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합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팬 분들과 언론 관계자 분들 조문 정보
장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시간: 11월 25일 15시 - 27일 자정까지 가능
▲유족, 친지, 지인, 관계자 분들 조문 정보
장소: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시간 : 11월 25일 오전 8시부터 가능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