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는 통상 미국시간 기준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해당하지만 마지막 주 초반부터 사전세일에 돌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해외 직구족의 90%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8년 코리아세일페스타 당시 쇼핑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조사 결과 응답자의 71%는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 빈도는 ‘분기별 1회꼴(33%)’과 ‘월 1회꼴(17%)’ 비율이 높았다. 지출 범위는 ‘국가별 면세 한도 이내(47%)’가 가장 많았다. 이용국가는 ‘미국(47%)’ ‘중국(17%)’ ‘일본(1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해외 직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가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46%)’가 1위에 꼽혔다. 이어 ‘국내 미입점 제품 구매가 가능해서(31%)’가 그 뒤를 이었다. 직구족 가운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때 ‘반드시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71%로 나타났다.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가 이미 이용했거나 할인율 등을 봐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14%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유에는 ‘참여 브랜드가 일부이고, 그마저도 재고 처리 인식이 강하기 때문(25%)’ ‘홍보 부족(25%)’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에 비해 할인율, 할인 품목이 파격적이지 않음(21%)’ ‘다양한 브랜드, 쇼핑몰이 참여를 안 해서(6%)’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582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6%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