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구하라 씨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사진은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11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불법 동영상 촬영, 유포에 대해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누군가의 삶이 달린 문제고 지금도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수준으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애도를 표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도 11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름다운 청춘들의 비극이 슬프지 않나”라며 “악플이 겪어봐야만 아는 생지옥이라 강변하기도 처참하다. 벌써 두 별이 졌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배 위원장은 “안타까워 말도 다 못한다”며 “우리가 사랑해마지않던 아름다운 그들이 얼마나 아깝나”라며 “안타까움에 탄식하는 밤, 너무나 슬프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하라 씨는 24일 오후 6시쯤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지인이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