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협회는 25일 김 감독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과 7월 도쿄 올림픽을 위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차출 협조를 직접 협의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유럽행에는 이례적으로 홍 전무이사가 동행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선수단 수급을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백승호, 이강인, 정우영 등을 만날 예정이다.
올림픽 예선(AFC 챔피언십)과 본선은 모두 구단이 선수를 대표팀에 차출할 의무가 없는 대회다. 이에 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협회는 이후 주요 선수들의 원활한 차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AFC U-23 챔피언십은 올림픽 아시아 예션 격으로 치러진다. 1월 8일이 대회 개막일이며 대표팀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을 제외하면 상위 3팀에게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사진=대한축구협회
김 감독의 유럽행에 함께하는 홍 전무이사는 “올림픽은 전세계적 관심을 받는 대회다.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기회”라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각종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