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수생공원 조감도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는 GDP 3만불 이상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 돼 있는 정원문화와 가드닝 붐에 착안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방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2017년 부안 수생정원 조성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2021년 완공 목표로 2018년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을 추진 중이며 2020년 남원 함파우 지방정원조성 신규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진행하고 있다.
부안 신운천 생태하천 일원에 조성 중인 수생정원은 2017년부터 총사업비 60억원 규모로 2017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내년 사업비 전액을 확보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수생정원이 완공되면 ’2023년 부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수생·습지식물을 테마로 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2년째 추진 중인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옥정호 상류 맑은 물이 빙 돌아 흐르는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산214번지 일원 산자락에 총사업비 60억을 투자해 구절초를 비롯한 다양한 들꽃, 사계 정원 등 5개의 테마정원과 생태연못, 수변 데크, 전망대 등을 만든다. 완공 시점인 2021년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후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암원 함파우정원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남원시 노암동 산13번지 일원 14만여㎡에 60억여원을 투자해 풍경정원과 수생정원, 허브원, 락가든, 전망대, 테크로드 등을 조성하며 내년 설계를 거쳐 20203년 완공을 목표로 2021년 착공한다.
정원산업은 세계적으로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떠나 관광자원으로 각광릏 받고 있으며 국내만 해도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 이후 한해 200만명이 넘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에는 전남 순천만정원과 울산 태화강 등 국가정원 2개소 지정돼 있다. 지방정원은 적국적으로 16개소가 조성 중이다.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선진국은 이미 1950년대부터 정원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돼 취미를 넘어 정원산업으로 확대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정원을 가꾸고 즐기는 가드닝 문화가 폭발적으로 확산 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