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 4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3563명으로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는 560명에 그쳤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42개월 연속으로 최저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번 9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올해 출생아 수는 9월까지 23만 23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감소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 역시 0.8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08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7명으로 2000년 집계 이래 최저치였다. 9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 대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 5800건으로 지난해 대비 10.2% 증가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17만 344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9월 이혼 건수는 9015건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3분기 이혼 건수는 8만 2642건으로 작년보다 4.4% 증가했다.
허일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