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월 26일 오후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 정상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아세안 의장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믿음으로 메콩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 간 개발 격차를 줄여 통합된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아세안과 메콩의 꿈은 곧 한국의 꿈”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준비하며 아세안과 상생번영의 관계를 맺었던 한국은 이제 메콩의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메콩 정상들은 정상회의 결과문서로 양측의 미래 협력방안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은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업‧농촌개발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비전통안보협력 등 양측이 협력해 나갈 우선협력 분야 등을 비롯해 신남방정책의 사람, 상생번영, 평화 등 3대 축에 따른 분야별 협력방안과 정상회의 주요 성과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