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펼쳐진 경남도민일보배에서 마사회, 경남도민일보, 말관계자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총상금 3억 원을 놓고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4회 경남도민일보배 대상경주’(혼합 2세, 1200m)에서 ‘닥터카슨’이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외산 신예 기대주들과 국산 2세 강자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닥터카슨’은 2억4천만원의 고가마 ‘금아캐벌리’와 순발력 좋은 ‘시드니망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주 초반 강하게 앞서나가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닥터카슨’은 첫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하며 앞날을 더욱 기대케 했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닥터카슨’은 탁월한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선두권에 안착했다. 경마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금아캐빌리’ 역시 가벼운 발걸음을 보였다. 경주 중반까지 ‘닥터카슨’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며 경주전개를 해 나갔다.
막판 직선주로에 들어선 순간 시드니망치가 가장 먼저 선두로 치고 나오며 스퍼트를 내는 듯 보였다. 바깥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닥터카슨은 결승선을 150m 남기고 시드니망치를 제치며 경마팬들을 흥분케 했다.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뒤쳐지기 시작한 시드니망치를 뒤로하고 닥터카슨은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2위와는 4마신(1마신=약 2.4m) 차이였다.
이날 경남도민일보배는 1200m 단거리 경주로 부산경남 2세마 중 누가 단거리 최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남도민일보배까지 2연승을 기록한 진겸 기수는 “워낙 쟁쟁한 말들이 많아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 라며 “2, 3착 정도를 예상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12월 1일 제12회 브리더스컵 개최... 무료입장과 TV, 로봇청소기 등 풍성한 경품 준비
지난해 마사회 부경본부에서 시행한 브리더스컵 경주모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제12회 브리더스컵(GⅡ, 상금5억원) 시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일 올해로 제 12회를 맞는 ‘브리더스컵(GⅡ)‘은 국산 2세 암수마가 출전하는 1400m 경주로, 한국 최강 2세마를 결정짓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마지막 3차 관문이다.
이날 브리더스컵(GⅡ)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부경은 당일 경마공원 무료입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더비랜드(고객광장)에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어묵 등 따듯한 겨울철 먹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관도 운영한다. ’브리더스컵 홍보관‘에서는 브리더스컵(GⅡ) 유래 및 역대 우승마를 소개한다. 세계의 브리더스컵,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및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소개, 역대 브리더스컵 우승마 사진 등의 내용을 전시할 계획이다.
’브리더스컵 우승마를 찾아라‘ 경품 추첨부스에서는 푸짐한 기념품을 준비했다. 당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브리더스컵 우승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추첨은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브리더스컵 시상식 전에 아나운서가 공개 진행하며, 대형TV, 온수매트,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정형석 마사회 부경본부장은 “제12회 브리더스컵(GⅡ)의 시행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1일 렛츠런파크에 무료입장하셔서 경마도 즐기고, 푸짐한 경품도 타가시길 바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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