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가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국민이 10명 중 7명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11월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기념촬영 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1명에게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72.2%,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21.5%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 결과에서 찬성이 7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92.2%, 자유한국당이 50.1%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0%, 중도층 71%, 보수층 57.8%로 모든 성향에서 ‘참여한다’는 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67%, 경기·인천 72.6%, 강원 86.8, 대전·세종·충청 68.5, 부산·울산·경남 74.6%, 광주·전라 81.4%, 제주 64.1%가 불매운동에 참여 중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만 12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으로부터 응답(응답률 4.5%)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일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