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을 달성한 홀란드. 사진=연합뉴스
28일 새벽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KRC 헹크 원정에 홀란드는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과 파트손 다카가 선발 공격수로 출전했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무서운 신예 홀란드는 팀이 0-2로 앞서고 있자 교체로 들어갔다.
투입 직후 홀란드의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투입 7분 만에 황희찬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내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75분에는 본인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러나 홀란드는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6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이 득점은 본인의 챔피언스리그 8번째 골이자 5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아직 10대인 홀란드의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득점은 유로피언컵,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홀란드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2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거의 2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홀란드의 맹활약에 유럽의 빅클럽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