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랑크푸르트 공식 페이스북
아스날이 29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1-2로 패했다.
아스날은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막판엔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바메양은 마르티넬리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후반 초반에도 프랑크푸르트를 밀어붙였다. 윌록, 체임버스 등이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 차를 벌리진 못했다.
아스날은 수많은 기회를 놓친 대가를 치렀다. 후반 10분, 프랑크푸르트는 카마다의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분위기를 탄 프랑크푸르트는 이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카마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아스날은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홈에서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내내 답답한 골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아스날은 조 1위를 유지했지만, 공식경기 7경기 연속 무승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승리로 조 2위에 오르며 32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