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3수에 도전하는 부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30일 오후 2시 부산은 FC 안양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안양은 부천 FC 1995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최종 리그 순위에서 앞섰기 때문에 부산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부산은 올 시즌 안양과 1승 2무 1패로 팽팽한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홈에서 치른 개막전에서 1-4로 대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부산은 김문환, 이정협, 이동준, 김진규 등 에이스를 총출동시켰다. 안양도 조규성, 팔라시오스 등을 선발로 보냈다.
양 팀은 전반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의 김치우, 안양의 김상원은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점수 차이는 그대로였다. 변수는 후반전 발생했다. 김상원이 수비 과정 중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이 태클로 경고 1장을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기세가 부산으로 넘어갔다. 60분, 호물로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안양은 활발한 교체로 변화를 노렸으나, 부산은 흔들리지 않고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그렇게 경기는 1-0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부산은 이제 경남 FC와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2017년 상주 상무, 2018년 FC 서울에 막혀 K리그1에 오르지 못했던 아픔을 이제는 털 수 있을까.
그 결과는 5일 저녁 7시부터 알 수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