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1일 0시(한국 시각) 토트넘은 홈에서 AFC 본머스와 리그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20분, 후방에서 넘어온 긴 프리킥을 손흥민이 침투하면서 받았다. 그 공을 받은 후 옆에서 쇄도하는 델레 알리에게 내줬다. 알리가 이를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빠른 발을 활용해 본머스 골문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전반과 비슷한 움직임으로 추가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가 왔다. 손흥민은 논스톱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무사 시소코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득점도 노렸다. 76분, 하프라인에서부터 질주하며 1:1 기회를 맞이했으나, 끈질긴 수비의 방해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3-1로 리드 중이던 87분, 교체 아웃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슈팅 2회, 태클 11회를 시도해 6회를 성공했다. 44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27번의 패스 중 25번의 패스를 정확하게 배달하며 93%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리그 6개 도움을 기록, 리그 도움 2위에 안착했다. 1위는 9개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다.
한편, 토트넘은 웨스트햄, 본머스를 연달아 잡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