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패배를 기록한 바이에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페이스북
1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바이에른은 홈에서 바이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를 치렀다. 최근 4경기 4승 16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바이에른이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였기 때문에 바이에른의 우세가 예상됐다.
바이에른은 8분 만에 세르쥬 나브리가 골대를 맞추며 날카로운 창끝을 뽐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레버쿠젠의 몫이었다. 바이에른의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끊은 후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레온 베일리가 마누엘 노이어를 뚫어내며 레버쿠젠이 0-1로 앞서갔다.
바이에른은 나브리를 중심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레버쿠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21분, 이반 페리시치가 1:1 기회에서 또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33분, 토마스 뮐러가 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역습은 무서웠다. 34분, 수비가 걷어낸 공을 동료가 받은 후 공간의 베일리에게 찔러줬다. 베일리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바이에른은 실점 6분 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1:1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전 양 팀은 빠른 공격을 주고받았다. 바이에른은 76분과 91분, 코너킥 공격에서 또 골대를 맞췄다. 바이에른은 후반 막판 슈팅을 퍼부었으나, 레버쿠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바이에른은 이번 패배로 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