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리치 시티 공식 페이스북
아스날이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에 2-2로 비겼다.
아스날은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윌록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튕긴 공을 라카제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거의 득점이 될뻔한 공을 팀 크룰 골키퍼가 막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위기를 넘긴 노리치였다. 전반 21분 테무 푸키의 슈팅이 굴절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푸키는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아스날은 빠르게 동점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짐머만의 손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오바메양의 첫 페널티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주심은 VAR을 통해 재시도를 선언했다. 노리치 선수들이 오바메양의 슈팅에 앞서 박스 안에 들어온 것. 오바메양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노리치는 전반 추가시간 캔트웰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역습에서 에르난데스가 뒤쪽에서 달려오는 캔트웰에게 패스했고, 캔트웰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캔트웰의 두 경기 연속 골이었다.
후반 12분, 오바메양이 다시 빛났다. 코너킥에서 오바메양이 뒤쪽으로 흐른 공을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노리치 수비진의 불안한 공중볼 처리가 빚어낸 참사였다.
이후 양 팀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날은 융베리 감독대행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리그 순위도 8위에 머물렀다. 노리치는 수비에서 공중볼에 약점을 보이며 승점을 잃었다. 리그 19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