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버턴 공식 페이스북
레스터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에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원정팀이었다. 전반 23분, 시디베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레스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칠웰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 끝에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칠웰과 홀게이트 사이에 접촉이 없었다는 판단이었다. 양 팀의 희비가 갈린 중요한 순간이었다.
레스터는 후반 들어 이헤아나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헤아나초의 투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23분, 레스터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헤아나초의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마지막 순간 레스터의 축제로 끝났다. 후반 추가시간, 이헤아나초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VAR이 레스터를 도왔다. 긴 판독 시간 끝에 이헤아나초의 득점을 인정했다.
로저스의 용병술과 이헤아나초의 활약에 힘입은 레스터는 리그 6연승에 성공, 리그 2위에 안착했다. 한편 험난한 12월 일정의 첫 경기를 패배한 에버턴은 강등권과 단 2점 차인 17위에 머물렀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