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를 유지하는 바르사.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2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바르사는 아틀레티코 원정을 떠나 라리가 15라운드를 치렀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앙투안 그리즈만의 스리톱과 프랭키 데용, 아르투르, 이반 라키티치 등을 내세워 아틀레티코전을 준비했다. 아틀레티코는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의 투톱을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바르사 골문을 노렸다.
아틀레티코는 시작한지 6분 만에 마리오 에르모소의 크로스가 주니오르 피르포를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득점을 얻을 뻔했다. 그러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19분에는 에르모소가 좋은 침투로 펠릭스의 크로스를 받아 1:1 기회를 맞이했으나, 테어 슈테겐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으나, 양 팀의 골키퍼를 넘지 못하며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세는 거셌다. 그러나 80분이 넘어가도 0-0이었다. 하지만 바르사에는 ‘축구의 신’ 메시가 있었다. 하프라인 근처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드리블로 중앙까지 치고 들어왔다. 이후 수아레스와 2:1 패스를 주고받은 후 왼발 슈팅을 때려서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경기는 0-1로 끝났다.
바르사는 원정에서 귀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승점 31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