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 사진=STX라이언하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SBS는 강원도 춘천시 북한강변 옛 경춘선 철길 옆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변경해 영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리조트는 강원도와 춘천시로부터 수 억 원대의 예산을 지원 받아 개장 후 객실을 다세대 주택으로, 연회장을 체육시설로 건물 용도를 허위신고 한 뒤 리조트 영업을 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리조트 측은 “건물 대부분이 영화, 드라마를 위한 세트장”이라며 “영리 목적으로 사용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허가 받은 용도 외 목적으로 건물을 사용할 경우 불법에 해당한다.
SBS 측은 해당 리조트의 조성 사업에 현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현재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배우 정준호가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정준호 측 관계자는 3일 “SBS 보도 후 이와 관련한 문의 연락을 받고 있으나 아직 보도 내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빠르게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