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된 메시. 사진=리오넬 메시 공식 페이스북
3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은 메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FC),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FC)였다.
시상식 전 발롱도르는 메시와 반 다이크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호날두는 우승 기록이나, 개인 기록 모두 두 명에 비교해 모자랐다.
메시는 라리가 트로피 밖에 없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개인기록이 압도적이었다. 2018-2019시즌 50경기 51골 2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시름했지만, 14경기 11골 8도움을 터트리며 압도적인 개인기량을 과시했다.
반 다이크는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 때문에 개인기록 면에서는 메시에 비교해 모자랐지만, 개인 경기력이 눈부셨다. 수비 불안이 고질적인 문제였던 리버풀에 단번에 수비 안정감을 불어넣으며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2위를 이끌며 리버풀 전성시대를 연 1등 공신이다.
결국 발롱도르의 선택은 메시였다. 메시는 이번 발롱도르 개인 통산 6회(2009,2010,2011,2012,2015)를 수상했다. 호날두(5회)를 제치고 2015년 이후 4년 만에 발롱도르를 탈환하며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