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트로피 9위를 기록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3일 새벽 프랑스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U-21세 선수를 대상으로 ‘코파 트로피’ 시상식이 먼저 열렸다. 코파 트로피 후보로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FC), 이강인(발렌시아 CF),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리 루닌(레알 바야돌리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파 트로피의 주인은 데 리흐트였다. 데 리흐트는 1999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최고의 명문 팀인 AFC 아약스의 주장을 맡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끌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버질 반 다이크와 주전으로 활약하며 ‘오렌지 군단’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2위는 산초, 3위는 펠릭스가 차지했다.
이강인은 9위로 최종 후보 10인에 든 것에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해 열린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고, AFC 어워즈 유소년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