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이적설에 휩싸인 주세종. 사진=FC 서울 공식 홈페이지
3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감바는 서울에 주세종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감바는 올해 리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도 힘겨운 강등 싸움을 펼쳤지만, 잔류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중원 보강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감바는 한국 축구 팬에게 친숙한 팀이다. 현재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영권이 활약 중이다. 또한, 황의조, 오재석도 최근까지 활약하며 많은 축구 팬이 관심을 가지고 보던 팀이다.
한편, 서울 입장에서 주세종을 잃는 일은 치명적이다. 주세종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현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는 스타성 있는 선수다. 스타성뿐만 아니라 실력도 출중하다. 전역 직후 계속 주전으로 활약하며 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3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하는 서울은 좋은 성과를 위해서는 기존 주전들을 지키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 상황에서 핵심 선수가 이탈한다면, 최용수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